오늘은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 를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보고서의 주요내용은 한국 부자의 현황, 투자 행태, 부의 생애 등이 있습니다.
한국 부자는 금융자산을 10억 원 이상 보유한 개인을 말하는데요, 이들은 얼마나 많고 어디에 살고, 어떤 자산을 가지고, 어떻게 투자하고, 어떻게 부를 만들고 유지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핵심만 보기
한국부자보고서 : 한국부자현황
한국 부자는 올해 45만 6천 명으로 전년보다 7.5% 늘었어요. 그리고 대부분 수도권에 살고 있답니다.
2023년 한국 부자는 45만 6천 명으로 전년보다 3만 2천 명이 늘었습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0.89%에 해당하는 수치로, 부자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부자보고서 : 한국부자 거주지
한국 부자의 대부분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서울, 경기, 인천에 70.6%인 32만 2천 명이 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에 45.0%가 살고 있어요.
이는 부자들이 수도권의 중심지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국부자보고서 : 한국부자 자산현황
한국 부자의 금융자산은 2,747조 원으로 전년보다 4.7% 줄었어요. 그리고 초고자산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한국 부자의 금융자산은 2,747조 원으로 전년보다 4.7%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식 시장이 금리 인상으로 하락하면서 부자들의 금융자산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 부자는 금융자산 규모별로 자산가, 고자산가, 초고자산가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자산가는 10억원~100억원미만, 고자산가는 100억원~300억원미만, 초고자산가는 30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개인을 말합니다.
이들 중에서 초고자산가는 한국 부자의 1.9%에 불과하지만, 보유한 금융자산의 4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한국 부자의 금융자산은 소수의 초고자산가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부자의 자산구성
한국 부자의 총자산은 부동산과 금융으로 나뉘는데요, 부동산이 56.2%, 금융이 37.9%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ㆍ보석, 회원권, 예술품 등 기타자산도 조금 있습니다. 일반 가구와 비교하면, 부자의 금융자산 비중이 2.4배나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자들이 가장 많이 가진 자산은 ‘거주용 부동산’인데요, 총자산의 30.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유동성 금융자산’, ‘빌딩ㆍ상가’, ‘거주용 외 주택’, ‘예적금’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주택가격이 떨어졌는데도, 부자들은 거주용 주택 비중을 늘렸습니다. 이는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금융자산보다 부동산자산을 더 선호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한국 부자는 2022년에 비해 2023년에 예적금을 더 많이 가지고 있고, 거주용 외 주택을 덜 가지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2023년에 ‘예적금’을 가진 부자의 비율이 94.3%로 전년보다 9.8%p 늘었습니다. 이는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이 모두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고금리 예금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만기환급형 보험’도 87.5%로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주식’은 75.5%로 전년보다 1.8%p 줄었습니다.
이는 주식시장이 계속 부진하면서, 부자들이 주식을 줄이고 다른 자산에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거주용 외 주택’은 2022년에는 전년보다 8.8%p 늘었는데, 2023년에는 1.0%p 줄었습니다. 이는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부자들이 투자용 주택을 줄이고 다른 부동산에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한국부자의 투자형태
한국 부자는 2022년에 비해 2023년에 금융 투자에서는 수익을 더 많이 얻었고, 부동산 투자에서는 수익을 덜 얻었습니다.
지난 1년간 금융상품 투자에서 부자들은 ‘수익 경험’이 20.3%, ‘손실 경험’이 16.3%로, 수익을 얻은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2022년에 비해 ‘손실 경험’이 2.5%p 줄고, ‘수익 경험’이 3.3%p 늘었습니다. 특히 주식과 펀드에서는 손실을 덜 보고 수익을 더 얻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에서는 거주용 부동산과 거주용 외 부동산 모두에서 수익을 얻은 경우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는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부자들이 부동산 투자에서 기대했던 수익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국부자의 생애
한국 부자들은 자신의 총자산이 100억 원은 되어야 부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유지된 수치로, 유동성 증가와 자산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부자들이 가장 많이 의존하는 수입원은 ‘사업소득’이었는데요, 이는 ‘근로소득’보다 3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또한, 부자들은 자신의 자산을 ‘부동산투자’와 ‘금융투자’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불렸습니다.
‘부동산투자’는 ‘금융투자’보다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상속ㆍ증여 등으로 부자가 된 경우도 20%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2021년 이후에는 근로소득으로 부자에 진입한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고소득 전문직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자에 진입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