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택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인 ‘입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주택은 우리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부동산이죠.
그래서 입지 선택은 정말 중요한데요, 입지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습니다. 신축 아파트라면 처음에는 입지가 그리 중요하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프리미엄은 사라지고 결국 남는 것은 입지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집의 가치를 결정해주는 부동산 입지를 찾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부동산 핵심입지 : 일자리
일자리가 많은 지역은 항상 주택 수요가 높습니다. 왜냐하면, 일자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또한 일자리는 지역의 경제 활동과 인구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자리가 많은 지역은 인구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등 IT기업이 입주해 있는 분당 판교는 일자리와 부동산 가격 사이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IT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주택 수요가 높아지고 집값도 상승하게 됩니다.
일자리와 부동산 가격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행정구역별 대비 종사자수를 살펴보겠습니다. 1위부터 10위권내 모든지역이 서울과 경기도 입니다.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에서는 부동산 가격도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일자리는 집을 구하거나 부동산 투자를 고려할 때 항상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예측하는 데에 도움이 되며,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 데에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를 고려할 때에는 일자리 상황을 꼼꼼히 살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또한, 직장이 가까운 곳에 살면 통근 시간이 줄어들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도시 계획이나 부동산 개발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두곤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일자리’는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동산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영등포구는 대표적으로 종사자수가 많은 지역입니다. 또한 서울 내에서 근로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지역들은 상업, 금융, IT,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 다양한 업종의 사무실과 기업들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영등포구의 여의도는 강남과 광화문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업무 중심지 중 하나입니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고소득자가 많아 일자리도 풍부하며, 이곳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이 협력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여의도동에는 수많은 기업이 밀집해 있어 평당 집값이 4825부터 7천만원이 넘는 아파트도 있습니다. 반면 같은 영등포구 내의 아파트 집값은 평당 2,800 ~ 3,500만원입니다. 가격차이는 두배 이상입니다.즉, 같은 권역에 있어도 일자리의 질에 따라 집값 차이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결국, 집값은 업무 중심지와의 접근성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진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동산 핵심입지 : 교육환경
부동산 투자는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교육환경’은 집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는 시장의 영향을 적게 받는 편이며, 이는 우리나라의 높은 학구열 때문입니다.
명문 학교가 있거나 대규모 학원가가 있는 지역은, 하락장에서도 가격이 안정적이고 상승장에서는 집값이 급등합니다. 이는 교육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높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은 자녀의 교육을 위해 좋은 학군에 위치한 집을 선호하며, 이러한 수요는 부동산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명문 학군지로 꼽히는 대치동을 살펴보면, 대치동 학원가와 인접한 ‘래미안대치팰리스’의 84타입은 2023년 7월 월에 35억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2019년 7월에 거래된 28억보다 7억이나 높은 가격입니다. 이는 학군의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를 잘 보여줍니다.
대치동 외에도 성남·분당, 안양·평촌, 수원·영통, 용인·수지, 대구·수성, 대전·둔산 등 우수한 학군이 형성된 동네도 오랜 기간 동안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들은 학군이 좋아서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며, 이는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부동산 하락장에서 안전한 주택 매수를 고려하고 있다면, 학군지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학군이 좋은 지역의 부동산은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를 유지하며, 때로는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끊임없는 수요와 학군지역의 한정된 공급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학군지는 부동산 투자의 핵심 요소로 간주됩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동산 핵심입지 : 자연환경
자연환경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죠.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람들은 자연환경을 고려해 살기 좋은 곳을 선택해왔습니다. 특히 도심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연환경은 매우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요.
그런데, 잘 꾸며진 공원이나 산책길이 가까이 있더라도 그것만으로 좋은 입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요즘 신축 아파트를 보면 아파트 단지 안에도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조성되어 있거든요. 산책길은 물론,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원까지 다양한 테마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에서도 공원화 사업을 통해 지역 내의 하천이나 공원 등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심 주거지에서도 어디든 자연환경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지역에 살지 않아도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대형공원, 산, 호수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면 그것은 확실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한강이나 남산처럼 희소성 있는 자연환경은 그 자체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는 상권도 많이 형성되고 인프라도 좋아지는 법이니까요.
강남이든 강북이든 한강변에 위치한 아파트가 우리나라 주택 시장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